신앙의 나눔

    새가족학교를 마치며 - 51기 박지은 집사
    2016-06-11 10:04:17
    관리자
    조회수   808

     


    새가족학교 51기 박지은 집사


     


    생애 처음으로 새가족학교에 참여했습니다. 낯선 이들과의 만남이었고 짧은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진솔한 나눔과 삶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도전으로 메마른 제 마음과 영혼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새가족학교의 의미와 가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게는 소속감의 형성이었습니다. 성광교회가 우리교회가 되는 것이니까요. 새가족학교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 공동체를 향해 한발을 내딛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하나님의 공간을 통해 새 일들을 행하시고 계속해서 행하실 하나님께 교회 뿐 아니라 이곳에서 함께하는 저와 저의 가족에게도 새로운 신앙의 출발과 성장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신앙의 범주에서 공동체로 그 폭을 넓혀가기를 원하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앙이력 측면에서 저는 모태신앙이고 목회자 가정에서 성장했는데, 그 성장과정 속에서 아쉽게도 저는 대체로 사람이나 교회 공동체에 대해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제가 생각하는 적정선에서만 관계를 추구하였었습니다. 제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체득한 이후에는 솔직히 제 개인적인 신앙과 삶 외에는 크게 상관하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 대해선 제 맘 안에 깊은 애틋함과 눈물이 있지만 그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야 하는 지체들에 대해서는 무심한 불균형적인 형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제게 새가족학교를 통해, 성광공동체를 통해 이제는 교회 공동체와 온전함으로 이루어 함께 예배자의 무리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골치 아픈 것을 싫어하는 제게 벌써부터 의미 있는 질문앞에 서게 하시고, 성찰에 대한 도전을 주시고, 제 신앙과 삶의 상태를 점검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를 통해,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저의 인격적이고 신앙적인 문제에 대해 무장 해제 시키시고, 감추어졌던 제 안의 모든 것을 드러내시고 치유하시며, 새롭고 강하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더 이상 믿음의 반편이가 아니라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훈련되고 준비되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성광교회와의 만남이 제 인생에 중대한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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