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글 사진 양기모 기자/사진편집=양희정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 제25대 감독에 둔산성광교회 이웅천 목사가 부친 이유식 12대 감독(1998년 10월 30일-2000년 10월 26일)에 이어 감독에 당선돼 가문에 영광이 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는 제36차 총회를 열고 9월 26일(목) 연회회관(서구 계룡로 264번길)에서 제25대 감독선출 선거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진행했다.
이날 선거에서 감독 후보에 출마한 기호 2번 이웅천 목사(둔산성광교회)가 기호 1번 오금표 목사(반석교회)에 2표로 앞서 제25대 감독에 당선됐다.

교역자와 평신도 1,419명이 전자투표와 현장투표에 참여했다. 3번의 개표 진행 후 이웅천 후보가 705표(전자 214표, 현장 491표) 지지를 얻어, 703표(전자 173표, 현장 530표) 지지를 받은 오금표 후보에 2표차로 앞서 당선의 영광을 얻었다.
당선자 이웅천 감독은 “지금은 한국교회와 감리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감독으로 겸손하게 남부연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겠다”며 “2표차로 낙선한 오금표 목사께 진심으로 위로한다”며 소감을 밝혔다(상세 내용은 영상 참조).

감독 당선자 이웅천 목사의 부친인 이유식 감독은 지난 1998년 남부연회 12대 감독 당선과 함께 지방연회 최초로 감독회장에 선출되어 감리교 발전과 부흥에 공을 세웠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교역자와 평신도들은 “이웅천 목사가 아버지 이유식 감독이 목회 기간 동안 행한 선한 영향력에 감동 받고 영향 받은 유권자들이 이웅천 목사에 표를 행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목원대 출신들이 대부분 남부연회 감독에 당선되던 상황을 젊은 교역자와 평신도들이 감신대 출신인 젊은 이웅천 후보에 투표해 감독 당선에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제19대 감독선거에서 한양수 후보(광명교회)가 이찬복 후보(새하늘교회)에 2표차로 당선된 후 12년 만에 이웅천 후보가 2표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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